야근하다말고, 놀면서 포스팅만 하는... ㅎㅎㅎ
장난하냐? 장난하냐? 한나라당?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 거다.



한나라당의 망언시리즈는 이제 사람들에게 '응? 그게 망언이야?'정도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만큼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100%지지자는 아니지만, 현 정권 출범 당시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것들을 되짚어 보자면, '우려가 현실로 되었다' 정도...


'용서는 힘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을 기억하시는지요?


... 개혁은 기존의 권력보다 월등히 큰 권력이 집중되었을때 가능한 것입니다.



민주화의 열망이 이슈가 되었을때 문민정부가 탄생했고,(김영삼 말고, 김대중 대통령때를 말합니다)

지역감정 극복과 정치의 세대교체가 이슈가 되어서 현정권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두 국민투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대선이 끝나자, 노무현 정권(행정부)는 예상대로 권력의 강화보다는 분화를 택했고, 그 맞은편에 있던

언론과 기존 정치세력들은, '견제균형'을 기치로 의회를 장악, 자신들의 세력 강화에 올 인 했습니다.




대통령이 마음먹은일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모인 회의체로서의)의회가 견제한다...

정부 고위관료를 의회가 탄핵소추한다...

교과서에서 읽어보기만했지, 실제로 실행되는것을 본 것은 노무현 정권 들어서 처음인것 같습니다.




얼마전 외신 보도중에서 '한국의 정치자유도'에 대해 '깜짝놀랄만큼 높은 그레이드'를 줬던 것을 기억합니다.


서구 국가들이 수백년 걸려서 체계화시켜나가고 있는 민주주의 실행을 위한 각종 장치들을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에게 기꺼이 남들보다 먼저 선사해 주었고,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그 고가의

장비들을 선용할 의무를 망각한 채, '기초적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면서' 운용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들이 없는돈 모아 너도나도 자식들 언어연수 보내주는것은, '부모눈에 안보이는 곳에서 하고싶은대로

신나게 놀고 기분전환좀 하고 오렴' 의 뜻에서 피땀으로 번 돈을 쓰는건 아닐겁니다. 나는 못먹고 못입어도

내 자식만은 '남들보다 더 배워서 더 멋진 삶을 살아라' 는 바램 아닐까요?


국민들의 혈세를 세비로 받으며 여의도에 앉아계신 분들... 지금껏 편가르기, 뒷통수 갈기기 등등 온갖 아크로바틱한

액션활극은 이제 그만 구경해도 되니까... 이제 철 좀 들기 바랍니다.  언어연수가서 놀다온 우리들도 일년에 한 두번

어버이날과 부모님 생신 즈음엔 그래도 정신좀 차리지 않습니까?

댁들을 위해 해마다 대선과 총선을 몇 번 씩 열어주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사년, 오년 마다 한번씩

정신차린척... 하는 당신들을 볼 때마다 적어도 해마다 한번씩은 총선을 치루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by Karpe | 2006/09/20 23:47 | News | 트랙백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einen.egloos.com/tb/141736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Limgoon at 2006/09/21 00:13
부정부패, 비리 척결은 늘 입에서만 맴돌 뿐이지... 통째로 적출해야 하는데, 그걸 해버리면 사람(국가)이 죽는걸?
그렇다고 놔두자니, 몸이 아프고...빨리 죽느냐, 늦게 죽느냐...꼭 그런 느낌. 시한부 인생의 환자가 절벽을 향해 돌격 앞으로를 외치는 것 같은 그런...;;; (도망갈 것이냐. 남아서 개선하느냐를 생각할 의욕이 상실되어버린 느낌이야. 무능한 지도자를 뽑은 국민들의 탓일까?)
Commented by Cynicienne at 2006/09/21 02:11
말로해서 들어먹을 놈들이 아닌거 같은데.. 인간 그리 쉽게 안변하잖아요. 제대로 칼 뽑아서 아닌놈들은 확실히 도려낼 무언가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 뭐냐.. 선거철되면 그냥 막연히 투표해야지하고 가는게 아니라 이 사람들이 무슨 활동들을 했고 어떤 전적과 성과가 있는지 한눈에 보기쉽게 표로 정리된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자랑하는 선전물 말고.. 그래야 모르는 사람들도 좀 제대로 된 사람들한테 표를 주지.. 제 할아버지 주변분들을 보면 '영감은 누구 찍을건데? 그럼 나도 그거'라는 식으로 무슨 식당에서 밥 시키는것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투표하는 분들도 제법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incipit at 2006/09/21 04:54
참 정치라는 것이, 몇천년 전이든 현재든 손톱만큼도 발전이 없는 분야라고는 하지만..^^; 이전에 친구와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있지요. 대선이든 총선이든 보면 뽑을 사람이 없어서 망설이다가 무효표나 만들게 될 것 같다고. 저는 미국과 한국 양쪽에 다 투표권이 없기에 해당사항이 없는 말이지만, 제게 투표권이 주어진다고 해도 내 '소중한 한표' 같은 생각은 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때 제가 친구에게 [투표를 해마다 해서 투표율이 일정선 이하면 그 자리를 아예 없애버리면 안될까?]라고 했더니 친구가 말하기를 [그럼 몇년뒤엔 투표율이 확 줄어서 국회에 남는 사람이 있긴 하겠냐;;;]라고 하더군요. 듣고보니 맞는 소리 같기도-_-...;
Commented by Karpe at 2006/09/21 08:34
림군... 개혁은 느리게 일어날 수는 없는거야. 느리면 개혁이 아니지. 난 우리나라가 7,80년대 '경제 개발기'를 거쳐 90년대 말 부터는 '정치 개발기'를 겪고 있다고 보고 싶어. 경제성장률은 예전같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를 유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독재국가'딱지를 달고 살았던 나라가 어느새 '세계에서 정치 자유도가 가장 높은편인 나라'로 변했다는게 의의라고...
우린 노무현 대통령을 선출해 줬지만, 은연중에... 대통령은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리... 라는 개발독재 시절의 오래된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 '대통령으로 뽑아줬으면 지가 알아서 다 해야지...'라는 말은 '그 시절의 향수'일 뿐, 실제로는 상황인식이 부족한 말이라고 생각해.

Commented by Karpe at 2006/09/21 08:34
Cynicienne님... 시민운동단체가 그런운동을 하긴 했었습니다. 이른바 '낙선운동' 이었죠. 무엇이든 '하나로 통일된
관점'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운동단체가 정치적 힘을 갖는건 좋은데, 그쪽으로 집중되 버리는것도 문제가 크죠. 개인적으로는 그런 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복수가 되었으면 싶습니다. (그보다 우선해서 '정치판'이 정화되었으면 좋겠다는 것두요)

시작! 님... ^^ '젊은세대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중요합니다. 은근히(혹은 내놓고) 기회주의적인 정치인들 많거든요. 젊은사람들 투표율이 높아지면, 그들도 젊은 사람들 쪽으로 하다못해 '당근'이라도 내놓습니다. (투표율이 저조하면, 그나마 당근은 커녕, 지금까지 처럼 캐무시 하겠지요.) // 국회의원 개개인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제도는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법안을 통과시켜줄 국회의원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
Commented by incipit at 2006/09/21 10:01
하하, 그도그렇군요. 하지만 별수없이 떡밥에 낚인 물고기신세라니 좀 처량한 기분이 드는데요.^^;
Commented by sirocco at 2006/09/21 10:07
슬슬 자뻑할 때가 됐다 싶더니만, 어김없이 한 건 터지는군요. - _-b
Commented by Karpe at 2006/09/21 13:24
시작!님... 물고기의 가치는 그 물고기를 잡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수와 비례합니다. ㅋㅋ (아직 낚아주겠다고 해주는게 어디에요.. =ㅂ=;;; ) 화이팅! 하세요...

선배... 뭐...사실 큰맘먹고 계속 지켜보면 '때'를 기다릴 필요가 없죠... 피하다 피하다 재수없게 이런 사실과 조우하게된 운명이 야속할 뿐... -ㅂ-;;;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