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생각

무언가 새로운 소일거리를 만들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오랬동안 손놓고 있었던 클래식 기타 소품들에 까지 생각이 미쳤다가...
적당히 쓸만한 클래식 기타 하나를 사서 연습해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중국에서 생산되면서 나름 괜찮아 보였던 프랑스 회사의 LAG TN300A14CE 라는 세미클래식 기타를 하나 샀었다.
하지만, 역시 중국에서 뒤로 유통되는 물건은 복불복이라는 진리를 복습하면서 반품처리...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고 괜찮아 보이며, 향후 소리가 좋아질 가능성 등을 따지자면,
테일러나 고딘 같은 메이커로 가야 하는데... 신품은 대략 200만원 언저리... (물론 위아래에 더 있지만...)
그냥 띵가띵가 가지고 노는 용도로는 부담되는 지출...

나무로 만든 악기 라는게... 어느정도 까지는 스펙이 사람을 잡고, 그 이상은 각 메이커의 스토리가 사람 마음을 잡는 것 같다.
합판-부분 단판-전체 단판... 이런 구조적 구분 부터, 싸구려 나무, 중간급 나무, 비싼나무... 까지 목재의 종류 까지...
그리고 어떤 구조로 만들어졌고, 얼마나 정밀하게 만들어졌는지 까지...

암튼, 각설하고...
어쨌든 이번에 구매할 기타는 혼자서 띵가띵가 할 장난감의 목적이 처음이요 마지막인 관계로!!!
그래서 하나의 뻘짓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중국의 아마존 '타오바오'에서 적당한 싸구려 (그리 싸지도 않지만... 어쨌든 기본은 해야 하니...) 기타 하나를 주문했다.

메이커: 듣보잡
모델명: EC-17
전판: 엥겔만 스프러스 (진짜?)
측후판: 남양목(=피나무=자작나무=악기용목재 중에선 잡목, 음향목으론 좋은데...)
지판,브릿지:로즈우드(진짜?)
기타...: 듣보잡 픽업 내장





뻘짓의 컨셉은 다음과 같다.

1. 어차피 혼자 띵가띵가 놀려하니, 너무 큰 성량은 필요 없음.
2. 혹시 모르는데다, 어차피 앰프는 기왕 있으니, 음원 입력 받아서 이펙터 좀 버무려주면 들어줄 만 할 지도...
3. 머, 대략 확~ 망쳐버리더라도 어쩔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들인 돈이랑 시간에 대한 조그마한 보상이라도 되면 좋겠음.

따라서,

1. 프렛 스케일의 정확성이 어느정도 보장되면 OK,
2. 기타 다른 부분은 적당히 이러저러한 장난을 쳐 볼 만큼은 될 것

이라는 결론... 

물론, 기타 가격이 그닥 싼건 아니라서... 배송료 포함 410위안 (약 7.4만원) 에 가방 및 기타 등등 포함...임.

머, 웬만큼 불량품만 아니라면 위의 두 개는 만족할테고...
그럼 적당히 가지고 놀면 되겠지...라는 무책임한 생각...

궁극의 형태는 넥과 지판만 살린 이병우 기타 같은 형태가 될 지도 모르지만... ㅎㅎ
그건 일단 받아보고 결정해야 할 듯...

문제는 좋은 목재로 잘 만들어진 앞판을 가지고 있는 기타가 가지고 있는 '듣기 좋은 울림' 을 어찌 대략이나마 흉내 낼 것인가...라는 것.

만약에, 정말 만약에라도 그냥 그대로 놔두는게 좋을듯 하다면... 
그냥 가지고 놀다가 조카라도 줘버리지 뭐... ㅎㅎㅎ 
by Karpe | 2013/05/14 17:15 | 트랙백 | 덧글(1)
반 틈...


반 틈...  이란 표현을 들은게...

아마, 군대에서 였다...

사투리 맞겠지?

나도 반틈... 정도 지났으려나?

달리고, 서고, 달리고...
by Karpe | 2012/08/29 16:54 | Swing!! | 트랙백
시작.. 시작...

시작이라는 말은 언제나 만만찮은 설레임과 함께 부담을 어깨에 얹어주며 등장한다. 

2014 년엔 내가 어떤 모습으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까...

준비해야 할 것들을 준비해야겠다.

너무 너무 가볍게 살았더랬다... 그동안...
by Karpe | 2012/08/24 19:12 | Bla bla bla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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